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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랫집 사이! ⓒSBS

장인어른을 ‘모시고’ 사는 사위는 봤어도, 장인어른과 단둘이 동거하는 사위는 좀처럼 못 봤을 거다. 개그맨 출신 쇼호스트 염경환이 그렇게 살고 있다. 벌써 2년째다.

27일 방송된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출신 억대 쇼호스트 염경환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는데. 신혼, 새혼, 장거리, 국제부부를 넘어서는 또 다른 결혼 생활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내 없이 홀로 인터뷰에 나선 염경환. 그는 “아내하고 사는 게 아니라, (아내보다) 더 잘해주고 더 편안하고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과 살고 있다. 처음으로 공개한다”며 2년 차 동거인을 밝혔다. 바로 장인어른이었다.

장인어른과 염경환. ⓒSBS

염경환은 “흔히들 ‘각방 쓴다’고 표현하는데 저는 지금 각 집을 쓰고 있다”며 위층에는 자신과 장인어른이, 아래층엔 아내와 장모님, 두 아들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집’ 사유는 아이들이었다. 고3이 된 미술 입시생인 첫째, 자기 방이 필요한 둘째를 고려해 염경환이 윗집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렇다고 부부 사이가 멀어진 것도 아니다. ‘사실상 별거 상태냐’는 질문에 염경환은 “며칠 전에는 다 같이 여행을 갔다. 별거도 아닌, 별거 아닌 것도 아닌”이라며 현재 상태를 표현했다.

장점은? ⓒSBS
별 거 아닌 별거. ⓒSBS

장인어른의 마음은 어떨까? 장인어른은 “젊은 사람들은 모를 거다. 나이 들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도 괜찮다. 아마 아내도 내가 여기와 있는 걸 좋아할 거다”라며 사위와의 동거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TV 시청권을 사수하게 된 것에 자유를 느꼈다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눈치 보지 않고 아침부터 생선을 구워먹는가 하면 만화책을 나눠보기도 했다. 장인어른은 염경환이 사다놓은 ‘미스터 초밥왕’과 ‘닥터 노구찌’를 완독했다고. 염경환은 “살면서 딸보다 사위가 편한 장인어른, 아내보다 장인이 편한 사위는 많지 않을 거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염경환은 배우자 서현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https://www.huffingto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