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지만 따로! LAT(Living Apart Together) 관계란?
많은 커플에게 함께 사는 것은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서로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함께 있으면서도 따로 사는 새로운 방식의 연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LAT(Living Apart Together) 관계라고 부릅니다.
호주 Relationships Australia NSW의 상담가 샌디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헌신을 유지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 공간을 선택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과 루틴을 정말 소중히 여깁니다. 그래서 그것을 유지하면서도 관계와 로맨스를 지속할 방법을 찾는 것이죠.”
💡 LAT는 무엇인가요?
- *LAT(Living Apart Together)**란, 서로 연인 관계이지만 함께 살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주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7~9%**가 파트너와 따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방식은 단순한 ‘거리두기’가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가끔은 재정적·문화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따로 사는 커플도 있지만, LAT 관계는 대부분 관계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루어집니다.
🙋♀️ 왜 따로 사는 걸 선택할까요?
- 자율성과 독립성: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 재정적 이유: 경제적인 판단으로도 두 공간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자녀와의 관계: 아이가 있는 경우, 새 파트너를 아이에게 부담 없이 소개하기 위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 이혼 경험 후 신중한 재결합: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Relationships Australia NSW의 CEO 엘리자베스 쇼는 특히 노년 여성이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LAT 관계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무를 지지 않고 나만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걸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관계에 신선함과 설렘도 더해지죠.”
🧠 LAT 관계, 헌신이 부족한 건 아닐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함께 살지 않는다고 해서 덜 헌신적인 건 아닙니다. 따로 살아도 서로에게 충분히 헌신할 수 있어요.”
LAT는 ‘헌신의 부재’가 아니라, 각자의 삶과 관계를 동시에 존중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방식이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니며, 일정 수준의 재정적 여유와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LAT 커플이 잘 지내기 위한 팁
- 기대치를 미리 조율하세요: 얼마나 자주 만날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지를 명확히 합의하세요.
- 꾸준한 소통: 따로 살아도 관계는 ‘같이 살아가는’ 만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 서로의 가치 존중하기: 혼자만의 시간과 둘만의 시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샌디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분명히 하세요. 그 차이가 크면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꼭 LAT 관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